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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력 향상의 비밀: LSD 훈련과 VO₂max의 관계

LSD Run September 1, 2025 1 minute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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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D와 VO₂max

LSD와 VO₂max와 러닝은 단순히 발을 움직이는 행위를 넘어, 신체의 한계를 탐색하고 정신력을 단련하는 심오한 여정입니다. 이 여정 속에서 러너들이 마주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개념이 바로 LSD(Long Slow Distance)와 VO₂max(최대 산소 섭취량)입니다. 겉보기에는 서로 다른 훈련 방식과 지표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둘은 러너의 지구력과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데 있어 긴밀하게 연결된 두 개의 축이며, 마치 엔진의 최대 출력과 그 출력을 장시간 효율적으로 유지하는 연비 개선이라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가집니다. 러너의 몸은 정교한 기계와 같아서, 최고 성능을 발휘하려면 각 부품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균형 있게 관리해야 합니다. 초보 러너부터 숙련된 마라토너에 이르기까지, LSD와 VO₂max의 원리를 깊이 이해하고 훈련에 적용하는 것은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필수적인 지침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을 통해 두 개념의 본질과 상호작용을 파헤쳐 보고, 당신의 러닝 여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실질적인 훈련 전략을 함께 탐색해 보고자 합니다. 부담 없이, 하지만 체계적인 접근으로 당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시작할 준비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VO₂max: 심폐 지구력의 정점과 그 의미

VO₂max, 즉 최대 산소 섭취량은 운동 중 우리 몸이 단위 시간당 최대한으로 소비할 수 있는 산소의 양을 의미하며, 이는 일반적으로 밀리리터(mL) 단위로 체중 1kg당 1분 동안 소비하는 산소량(mL/kg/min)으로 표현됩니다. 이 수치는 심장, 폐, 혈액, 그리고 근육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산소를 운반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서, 러너의 심폐 지구력 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VO₂max가 높다는 것은 심장이 한 번 박동할 때 더 많은 혈액을 내보내고, 폐가 공기 중의 산소를 더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혈액이 운반하는 산소량이 풍부하고, 마지막으로 근육이 이 산소를 사용하여 에너지를 생성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생리학적 우위는 특히 고강도 운동 상황에서 빛을 발하여, 같은 페이스에서도 더 적은 피로감을 느끼거나, 더 빠른 속도로 장시간 달릴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합니다. 엘리트 마라톤 선수들이 70대 이상의 높은 VO₂max 수치를 보이는 반면, 일반적인 취미 러너는 40~50대의 수치를 보이는 것이 그 단적인 예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수치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VO₂max는 러너가 가진 엔진의 크기를 말해주지만, 이 엔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그리고 오랫동안 가동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이 지표를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VO₂max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어느 정도 결정되기도 하지만, 꾸준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는 가변적인 지표입니다. VO₂max 향상을 위한 대표적인 훈련으로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템포런, 그리고 언덕 훈련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들은 심박수를 최대 심박수의 85% 이상으로 끌어올려 심폐 시스템에 강력한 자극을 줌으로써, 심박출량 증가, 혈액 내 산소 운반 능력 향상, 그리고 근육 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개선을 유도합니다. 특히 인터벌 훈련은 짧은 시간 동안 최대 심박수에 근접하는 강도로 달리다가 휴식을 취하는 것을 반복하며, 이를 통해 심혈관계의 적응력을 극대화하고 산소 운반 및 사용 능력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합니다. 템포런은 일정 시간 동안 자신의 젖산 역치에 가까운 속도로 지속적으로 달리는 훈련으로, 이는 몸이 젖산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제거하는 능력을 길러주어 장시간 고강도 운동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이러한 훈련들은 단순히 숫자를 높이는 것을 넘어, 실제 레이스 상황에서 더 빠른 속도와 지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능력을 배양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VO₂max 훈련은 강력한 자극을 통해 빠르게 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고 회복 시간이 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무리한 고강도 훈련은 오히려 부상의 위험을 높이거나 오버트레이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현재 컨디션과 훈련 단계를 고려하여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러닝 초보자나 아직 충분한 유산소 기초 체력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VO₂max 훈련에 앞서 후술할 LSD 훈련을 통해 충분한 유산소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견고한 기초 없이는 아무리 강력한 엔진을 가졌더라도 금세 고장 나거나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VO₂max는 러너의 잠재적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자 목표가 될 수 있지만, 이를 향상시키는 과정은 신중하고 균형 잡힌 접근이 요구됩니다. 당신의 몸을 이해하고, 체계적인 훈련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VO₂max 향상을 통한 새로운 차원의 러닝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LSD: 견고한 기초 체력의 주춧돌

LSD, 즉 롱 슬로우 디스턴스(Long Slow Distance) 훈련은 이름 그대로 ‘느리게, 그리고 오랫동안’ 달리는 훈련을 의미합니다. 이는 최대 심박수의 60~75% 수준의 낮은 강도로 장시간 동안 지속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VO₂max 훈련처럼 순간적인 최고치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우리 몸의 유산소 시스템 전반을 강화하고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레이스에서 완주와 기록 달성의 핵심은 바로 이 LSD 훈련을 통해 다져진 견고한 기초 체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LSD 훈련은 심혈관계, 근육계, 그리고 대사 시스템에 걸쳐 광범위한 생리학적 적응을 유도하여, 러너가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킵니다. 단순히 ‘느리게 오래 달린다’는 개념을 넘어, 우리 몸의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을 이해하는 것이 이 훈련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 데 중요합니다. 이 훈련은 당신의 몸이 가진 잠재력을 깨우고, 예상치 못했던 지구력의 깊이를 경험하게 해줄 것입니다.

LSD 훈련은 다양한 생리학적 이점을 제공하며, 이는 장거리 러닝 퍼포먼스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첫째, 모세혈관 발달입니다. 낮은 강도로 장시간 운동하면 근육 내 모세혈관의 밀도가 증가하여, 근육으로의 산소 및 영양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 제거 효율을 높입니다. 이는 근육이 더 많은 산소를 효과적으로 받아들여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이 됩니다. 둘째, 미토콘드리아의 증가와 기능 향상입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 에너지 공장이라 불리며, 산소를 이용하여 ATP(아데노신 삼인산)라는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LSD 훈련은 미토콘드리아의 수와 크기를 증가시키고, 그 기능적 효율성을 향상시켜 근육이 더 많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장시간 운동 시 에너지 고갈을 늦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셋째, 지방 연소 능력 강화입니다. 낮은 강도의 운동 시 우리 몸은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LSD 훈련을 통해 지방 대사 능력이 향상되면, 몸은 더 효율적으로 지방을 연소하여 에너지를 얻게 되고, 이는 장거리 레이스에서 제한된 탄수화물(글리코겐) 저장량을 절약하여 ‘벽'(the wall)에 부딪히는 시점을 늦추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마지막으로, 근골격계 강화 및 부상 예방입니다. 장시간의 부하에 노출되는 훈련은 근육, 힘줄, 인대와 같은 결합 조직을 점진적으로 강화하여 러닝에 필수적인 안정성을 제공하고, 반복적인 충격으로 인한 부상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또한, 러닝 자세와 효율성을 자연스럽게 개선하여 러닝 이코노미(running economy)를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당신의 몸을 더욱 강하고, 회복력 있게 만들며, 러닝 여정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됩니다.

LSD 훈련의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은 심리적인 이점입니다. 장시간 동안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는 것은 정신적인 인내심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레이스는 신체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강인한 정신력을 요구하는 스포츠입니다. LSD 훈련을 통해 익숙해진 장시간의 노력은 레이스 중 찾아오는 피로감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정신적인 저항력을 길러줍니다. 또한, 비교적 낮은 강도로 인해 대화가 가능한 페이스로 달리는 LSD는 동반자와 함께 달리며 유대감을 형성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명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LSD는 단순히 몸을 단련하는 것을 넘어, 러닝에 대한 즐거움을 유지하고, 꾸준함을 통해 성취감을 경험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신의 페이스를 찾고, 그 페이스를 통해 세상과 호흡하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은 러닝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이제 당신의 발걸음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입니다.

VO₂max와 LSD, 완주를 넘어선 기록의 열쇠

VO₂max는 러너의 ‘최대 출력’을 의미하며, LSD는 그 출력을 ‘오랫동안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즉 ‘연비 개선’과 같습니다. 이 두 가지 개념은 서로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시너지를 발휘하여 러너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엔진(높은 VO₂max)을 가지고 있더라도, 연료 효율성(LSD를 통한 유산소 능력)이 떨어진다면 장거리 레이스에서 그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VO₂max가 매우 높아서 단거리에서 폭발적인 속도를 낼 수 있는 러너라도, LSD 훈련을 통해 지구력 기반이 충분히 다져지지 않았다면 마라톤 후반부에 급격한 체력 저하를 겪으며 ‘벽’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몸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제한적인 탄수화물(글리코겐)에 의존하다가 고갈되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도 신체적인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VO₂max 훈련이 순간적인 심폐 능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면, LSD 훈련은 그 높아진 VO₂max를 실제 장거리 레이스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체를 적응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둘의 균형 잡힌 훈련은 당신의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는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VO₂max와 LSD 훈련의 이상적인 결합은 러닝 이코노미(Running Economy)의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러닝 이코노미는 특정 속도로 달릴 때 필요한 산소 소비량, 즉 같은 속도에서 산소를 적게 소모할수록 러닝 이코노미가 좋다고 평가합니다. LSD 훈련은 근육 내 모세혈관망을 확장하고 미토콘드리아의 밀도를 증가시켜, 저강도 운동 시 지방을 효율적으로 연소하고 글리코겐을 보존하는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이는 장거리 레이스 후반부까지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연비’를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VO₂max 훈련은 심혈관계의 최대 성능을 끌어올려 단위 시간당 더 많은 산소를 운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향상된 최대 산소 운반 능력은 LSD 훈련을 통해 다져진 효율적인 에너지 시스템과 결합될 때 비로소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즉, LSD 훈련으로 ‘기본 엔진 효율’을 높이고, VO₂max 훈련으로 ‘최대 출력’을 끌어올림으로써, 러너는 주어진 페이스에서 더 적은 에너지로 더 오래 달릴 수 있게 되고, 필요한 순간에는 더 높은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이처럼 두 훈련 방식의 상호 작용을 이해하고 적절히 조화시키는 것이 완주를 넘어선 개인 기록 경신을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결국, 마라톤 체력은 단순한 ‘강함’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강함’을 의미합니다. 순간적으로 최고의 힘을 내는 능력(VO₂max)과 그 힘을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하는 능력(LSD)이 모두 중요합니다.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러너는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풀코스 마라톤에서 VO₂max 훈련에만 집중하여 속도만 높이려고 한다면, 초반에는 좋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겠지만, 충분한 유산소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는 후반부에 급격한 체력 고갈로 인해 페이스가 무너지거나 최악의 경우 완주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LSD 훈련에만 너무 치중하여 속도 향상을 위한 고강도 훈련을 소홀히 한다면, 충분히 달릴 수는 있겠지만 원하는 기록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러너는 자신의 훈련 목표와 현재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두 훈련 방식을 전략적으로 조합하여 이상적인 균형점을 찾아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훈련 계획표에 따라 달리는 것을 넘어,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훈련 효과를 분석하며,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계획을 조정하는 지혜를 요구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당신은 단순한 러너를 넘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통제하는 진정한 마스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효율적인 훈련 스케줄 설계: 당신의 러닝 여정

모든 러너의 훈련 여정은 고유하며, 개개인의 목표, 경험, 그리고 신체 조건에 따라 LSD와 VO₂max 훈련의 비중과 강도는 달라져야 합니다. 특히 러닝을 막 시작한 초보 러너들에게는 LSD 훈련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이때는 기록 향상보다는 러닝 습관을 형성하고, 부상 없이 꾸준히 달릴 수 있는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이 최우선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느리고 긴 달리기를 통해 심혈관계와 근골격계를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몸이 장시간의 유산소 운동에 적응하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고강도 VO₂max 훈련을 시도하는 것은 부상으로 이어지거나 쉽게 지쳐 러닝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보통 ‘80/20 법칙’이라고 하여 전체 훈련량의 80%는 낮은 강도의 LSD 훈련으로, 나머지 20%는 중간-고강도 훈련으로 채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초보자는 이 80%를 더욱 늘려 거의 대부분의 훈련을 LSD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꾸준히 LSD 훈련을 이어가며 러닝 거리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고, 몸이 충분히 적응했다고 판단될 때 조심스럽게 인터벌이나 템포런과 같은 VO₂max 훈련을 주 1회 정도 도입하여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스케줄을 짜기보다는, 자신의 몸과 마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훈련의 깊이를 더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 자체가 당신의 러닝 역사를 써내려가는 소중한 한 걸음 한 걸음이 될 것입니다.

중급 이상의 러너, 특히 하프 마라톤이나 풀코스 마라톤을 목표로 하는 러너들에게는 LSD와 VO₂max 훈련의 전략적인 조합이 기록 향상을 위한 핵심이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단순히 훈련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훈련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자극을 통해 신체 능력을 다각도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주간 훈련 계획에 LSD 훈련(보통 주 1회 장거리주)을 통해 유산소 기반을 견고히 유지하고, 나머지 요일에는 VO₂max 훈련(인터벌, 템포런)을 섞어 심폐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한 주에 하루는 긴 LSD 훈련을, 하루는 강도 높은 인터벌 훈련을, 또 다른 하루는 젖산 역치 훈련인 템포런을 실시하고, 나머지 날들은 가벼운 회복 달리기나 휴식으로 채우는 방식입니다. 이처럼 체계적인 훈련 주기(Periodization)를 통해 몸이 특정 훈련에만 적응하는 것을 방지하고, 다양한 생리학적 시스템을 동시에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고강도 훈련들 사이에 충분한 회복 시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훈련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휴식이며, 휴식을 통해 몸은 더 강해지고 다음 훈련을 위한 에너지를 비축합니다. 오버트레이닝은 부상과 성능 저하를 초래하므로,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고, 필요하다면 훈련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기록 향상이라는 목표는 분명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러닝을 이어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임을 잊지 마세요. 당신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순간을 위해, 꾸준함과 현명함을 겸비한 훈련을 이어나가시기 바랍니다.

풀코스 마라톤과 같은 극한의 지구력을 요구하는 레이스에서는 LSD 훈련의 역할이 더욱 강조됩니다. 마라톤은 단순히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경주가 아니라, 정해진 거리를 가장 효율적으로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겨루는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VO₂max가 높고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러너라도, LSD를 통해 충분한 유산소 기반과 지방 연소 능력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30km 지점을 넘어선 ‘마의 구간’에서 필연적으로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 구간에서 러너의 몸은 탄수화물 저장량의 고갈로 인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하지 못하게 되고, 페이스 저하와 함께 심각한 피로감이 몰려옵니다. LSD 훈련은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여 몸이 글리코겐을 최대한 아끼고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도록 훈련시키며, 장시간 동안 정신적인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맷집을 길러줍니다. 따라서 마라톤 훈련 계획의 큰 틀은 LSD를 중심으로 하되, 특정 시기에 맞춰 VO₂max 훈련을 적절히 도입하여 속도와 지구력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예를 들어, 레이스 약 8-12주 전부터 VO₂max 훈련의 비중을 점차 늘려 최고조에 달하게 하고, 레이스 2-3주 전부터는 다시 훈련량을 줄이는 테이퍼링(Tapering) 기간을 가지며 LSD 훈련을 통해 회복과 지구력 유지를 도모하는 방식입니다. 이처럼 정교하게 설계된 훈련은 당신을 완주 그 이상의 목표, 즉 개인 최고 기록 달성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용기를 가지고 이 복합적인 훈련 과정을 받아들이세요.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도전과 성장을 위한 제언

러닝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을 넘어, 자신을 알아가고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입니다. 오늘 설명드린 LSD와 VO₂max는 그 여정에서 당신의 나침반이 되어줄 중요한 두 가지 개념입니다. VO₂max가 당신의 잠재적인 최고 성능을 의미한다면, LSD는 그 잠재력을 실제 레이스에서 꾸준히 발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능력과 지구력을 의미합니다. 이 둘은 결코 어느 하나만을 강조해야 하는 대립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며 당신을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러너로 성장시키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려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러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평생을 함께할 마라톤과 같습니다. 부담 없이 자신의 페이스를 찾고, 작은 목표를 설정하여 꾸준히 달성해 나가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큰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힘들고 지칠 수도 있겠지만, 러닝화 끈을 다시 묶고 문을 나서는 그 용기 있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당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입니다. 자신의 몸에 귀 기울이고, 훈련의 목적을 이해하며, 즐거움을 잃지 않는다면 당신은 분명 새로운 차원의 러닝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당신의 러닝 계획에 LSD와 VO₂max 훈련을 균형 있게 통합해 보세요. 그리고 변화하는 당신의 몸과 마음을 느껴보세요. 당신은 충분히 이 도전을 감당할 수 있으며, 그 어떤 결과도 당신의 노력과 열정만큼 값질 것입니다. 이제 당신만의 러닝 스토리를 써내려갈 시간입니다. 새로운 기록, 새로운 경험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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