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일기

러닝 일기 10월 19일 한국은 2일전 오후 도착해서 자고 어제 아침엔 일보러 다니느라 6km 달리고, 본격적으로 오늘 아침 6시 32분, 공기가 아직 차가운 시간에 러닝화를 묶었다. 이 곳의 지리는 전혀 모르는 상태라. 가민 포러너에게 자동 경로 15km 만들기를 시켰다. 만들어 줘서 그 길을 달렸다. 길을 모르다 보니 1km 정도는 헤메는데 사용을 했다. 심지어 언덕을 오르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그래도 결국은 길을 제대로 찾아서 나머지 시간을 달릴 수 있었다.
이번 주의 목표는 ‘지속력 있는 17km LSD’. 속도보다는 리듬과 심박의 안정감에 집중했다.
출발할 때 몸은 가볍지 않았고 발바닥은 여전히 아프지만, 몇 km가 지나자 호흡이 일정해지고 몸이 자연스럽게 페이스를 찾아갔다. 그런데 이 지역이 오르막 내리막이 너무 잦다. 그래서 평지를 달리던 내 평소 페이스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가끔 뻥 뚫린 도로가 나오고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그런데 그들은 내 경로와는 다른 길로 간다. 따라 가고 싶었는데 길을 모른다. 그래서 지도를 따라서…갈 수 밖에 없었다.
오늘의 평균 페이스는 6분 29초/km, 평균 심박수는 135bpm.
심박을 보니 정확히 유산소 구간(zone 2~3) 안에 있었다.
몸이 힘들지 않은데도 페이스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오르막에서도 리듬이 깨지지 않았다.
‘아, 이제 진짜 LSD 러너의 몸이 만들어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데이터로 보는 오늘의 러닝
- 거리: 17.05km
- 총 시간: 1시간 50분 31초
- 평균 심박수: 135bpm (최대 162bpm)
- 유산소 효과: 3.9 (기초체력 향상 단계)
- 운동 부하: 135 (중고강도)
- 평균 케이던스: 166spm
- 평균 보폭: 0.92m
- 평균 지면 접촉 시간: 254ms
- 총 상승고도: 227m
- 총 칼로리 소모: 1,097kcal
⛰ 언덕을 넘으며 느낀 리듬
오늘 코스는 상승 227m, 하강 224m의 완만한 언덕 구간이 있었다.
고도 변화가 있었지만, 발의 리듬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평균 보폭은 0.92m, 케이던스는 166spm으로 일정했고,
수직비율 8.6%, 진폭 7.9cm의 러닝폼은 효율적이었다.
한마디로 ‘힘으로 달리는 러닝’이 아니라, 리듬으로 달리는 러닝이었다.
페이스가 살짝 느려질 때도 호흡은 일정했고, 심박이 흔들리지 않았다.
💧 몸의 대화
총 1,097kcal를 소모했고,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량은 1,324ml 정도.
운동 후 마셨던 물 한 병이 금세 비워졌고,
커피 한 잔 대신 꿀 사과식초 워터로 몸의 밸런스를 맞췄다.
오늘은 확실히 땀의 질이 다르다 — 맑고, 가볍다.
몸이 피로보다 정화된 느낌이다.
🧠 오늘의 러닝 노트
- 훈련 목적: 유산소 지구력 향상 (LSD 세션)
- 훈련 강도: 중상 (하루 회복 필요)
- 훈련 효과: 기초체력 향상 3.9
- 회복 계획: 내일은 실내 자전거 + 스트레칭 중심
이번 러닝은 기록보다 내용이 중요했다.
숫자만 보면 단순한 17km지만,
몸의 리듬, 호흡의 깊이, 그리고 마음의 안정감을 다시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다.
🌅 러닝 일기 마무리 생각
17km를 달리며 떠올랐던 문장 하나.
“지속력은 반복 속에서 만들어진다.”
오늘의 달리기가 내일의 나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든다.
속도를 좇기보다, 리듬을 기억하고 싶다.
완주는 기록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걸, 다시금 느낀 아침.



